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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1. 0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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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바둑이야기   제목: 신의 한 수 vs 스톤 영화감상 후기
글쓴이: 원장  날짜: 2014.07.10 02:31   조회: 9654
 


 


두 영화를 모두 극장에서 감상했습니다.
이 영화들은 잘 다루지 않는.......다루기 힘든 바둑을 소재로 했습니다.
스톤은 6월 중순에,
그리고 <신의 한 수>는 7월초 최근 각각 개봉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영화라고는 하지만 너무 폭력적이어서 바둑교육을 하는 원장의 입장에선
별로 달갑지 않은 영화 입니다.

차후 교육적인 면에서 멋진 바둑영화 시나리오를 발굴하여 바둑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기대감에 젖어 봅니다.

사견임을 전제로, 위의 두 영화 중 작품성을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스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소문난 집에 먹을 게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신의 한 수>가 캐스팅만 화려하고 바둑의 진수를 맛보는 그런 것보다는 폭력장면 등 겉모습(폼생폼사)에 너무도 ?치중한 반면,

<스톤>은 출연진의 일부에서 연기력의 아쉬움은 못내
남았지만, 시나리오 구성 등 작품성은 훨씬
더 우수했던 것으로 보고싶습니다.

달리 말해 <신의 한 수>는 감상 후
머릿 속에 남은 것이 거의 없었지만,

<스톤>
잠시 눈을 감고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고 할까요.? 
 
스톤 영화내내 비수를 꽂는 듯한 명대사들......
참 인상적이었고 작품성을 고집하는 감독의 고집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던 반면,

<신의 하수>는 관객들의 가려운 곳을 살짝 긁어주려는데 치중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바둑관련일을 하기
때문에 바둑을 소재로 한 이런 영화에 비상한 관심을 가져왔었습니다. ?
 

   - 아무리 영화라지만, CCTV를 통한 원격 대리바둑 등등.....
      과장, 황당한 장면 등에 공감이나 감동보다는
      
씁쓸하다는 생각밖에/신의 한 수를 보면서 -?
 
그러나 관객 동원면에서는 불행하게도 <신의 한 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한편, 이 두 영화 보는과정에서 얻은 소득이라면, 심오한 작품성 등 영화의 본질보다는 
겉모습이나 엽기적인 폭력성 등 어딘가 모르게 화끈한 것(?)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취향들을 새삼 확인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 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
 
                                                               - 영화 <스톤>에서 -
 
"반상위에 자신의 얼굴을 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과 바둑 1-2판 두어보면 아무리 생소한 사람이라 해도 상대방의 성격 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스톤>에서는 바둑을 통해 인생의 한 단면을 되돌아 볼 수가 있었는데,


<신의 한수>에서는 바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중국은 올가을 학기부터 바둑을 초등학교 정식 종목에 넣기로 했다. 창의적
 
사고 계발, 집중력 배양, 인내심 고취 등 교육적 가치를 높이 인정하면서 택한
 
 정책이다.
 
각급 학교는 바둑 특기자 선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지도자는 한국 방문 내내 바둑 이야기만 하다 갔다.
 
가위 '전 국민의 바둑화'로 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학부모 중 '신의 한 수'를 보고 나서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쳐 보겠다
 
고 마음먹을 숫자가 얼마나 될까.

진짜 '바둑 영화'를 보고 싶다. 칼 휘두르고 바둑돌로 면상 내려치지 않아도

 
바둑은 얼마든지 훌륭한 영화 소재가 될 수 있다. 미국 영화 '뷰티풀 마인
 
드'만 해도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지성(知性)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바둑을 활
 
용하고 있다.
 
바둑 하면 내기와 복수와 폭력만을 떠올리게 된 한국적 세태가 걱정스럽다.
 
영화를 그냥 영화로만 보지 못하는 내 죄가 큰 건지도 모른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저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김홍직 : 우리나라는 바둑을 소재로 한 스토리 자체가 신선놀음 아니면 뒷골목 내기바둑 이야기에 치우친 느낌이 나요.오히려 프로바둑 결승전을 중심 소재로 했을 때 참신하면서도 의미 있는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2014.07.19.
반상에서는 맞수이되 반외에서는 단짝으로 지낸다거나,정반대로 반상에서나 반외에서나 앙숙으로 지내는 두 사람 간의 승부를 다뤄도 꽤 재미 있을 것 같고,앞세대와 뒷세대의 1인자까리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큰 틀에서는 우리나라의 큰 골칫 2014.07.19.
거리인 세대갈등에 대한 나름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 같고요.제 스스로가 나중에 어느 정도 작가로 자리를 잡은 이후에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2014.07.19.
하여튼 꼭 세속을 초탈한 곳에 바둑을 끌어 올릴 것도,세속의 밑바닥에 바둑을 던져 넣을 것도 없이 지금의 바둑세계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기만 해도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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