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결로 보는 바둑교육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세계챔피언 바둑기사(인간)와 인공지능(AI)의 세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죠.
이웃님들도 다들 보셨나요? (한 수, 한 수에 그 긴장감이란>.<)
알파고(AlphaGo)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으로
오직 바둑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고해요.
CPU 1200개를 장착한 슈퍼컴퓨터 알파고는
약 3천만개의 바둑 기보를 바탕으로
하루에 수백만 판의 바둑기보를 훈련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죠.
체스 같은 경우에는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다 밝혀진지 꽤 됐어요.
1997년 일찍이 컴퓨터가 체스 챔피언을 이기기도 했었죠.
하지만 체스와 달리 바둑은~!!!
그 경우의 수가 무려 10의 360승(10^360) 정도로 거의 무한대! ∞
경우의 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연구자들 사이에선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예상을 알파고가 깬 것이죠.
▲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국_연합뉴스 제공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결과는 1:4로 알파고의 승리.
충격적인 결과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인공지능과 바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국_연합뉴스 제공
바둑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미생'과 '응답하라 1988'로 상승세를 타더니
이번 이세돌vs알파고의 대국으로 정점을 찍은 것 같아요.
한 바둑판 제조업체는 대국 이후 바둑판 수요가 2배 정도 급증하고 (+0+ 우오~~)
미국·유럽 등에서도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다고...
또 '바둑'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바둑이 얼마나 매력적인 '스포츠'인지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바둑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바둑 용어를 흔히 쓰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일상 곳곳에 숨어있던 바둑 용어를 서울교육나침반이 알려드려요~
○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바둑 용어●
정석 : 바둑에서 공격과 수비에 최선이라고 인정한 일정한 방식으로 돌을 놓는 법.
예) '수학의 정석'
사활 : 바둑돌이 죽고 사는 싸움을 총칭하는 단어. 중대한 문제를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됨.
예) '이건 우리의 사활이 걸린 문제야!'
호구 : 상대방이 돌을 두면 바로 따낼 수 있는 형태로 보통 세 개의 돌이 삼각형 형태로 놓여있는 것.
어수룩해서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됨.
예) 호구고객
꼼수 : 상대의 실수를 노려 이득을 보려는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예) '그렇게 꼼수 부리다가 큰 코 다친다'
초읽기 : 돌을 둘 차례가 된 기사의 제한 시간이 5분이나 10분 밖에 남지 않았을 때부터 시간을
초 단위로 알려주는 일. 어떤 일이 시간상 급박한 상태를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됨.
예) '학교 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승부수 : 바둑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수.
예) '인생의 승부수를 던졌다'
미처 바둑에서 비롯된 단어인 줄 모르고 사용해 온 것들이 많지 않나요?
▲뜨거워진 바둑에 대한 관심_연합뉴스 제공
○ 우리 아이 바둑교육●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운 존재였던 바둑.
바둑은 교육적으로도 효과가 크다고 해요.
산만한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워주고
많은 대화를 통해 사회성도 기를 수 있는 바둑!
바둑은 상대와의 두뇌 싸움으로
한 수, 한 수 어디에 돌을 놓을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논리력과 창의적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해요.
또 바둑은 바른 자세로 상대에 대한 예를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침착성과 예의범절도 배울 수 있어요.
바둑 대국에서는 '복기'라고 해서
대국이 끝난 후 다시 처음부터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복기를 통해 실수한 점을 발견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바둑에 대한 지식이 늘어날 뿐 아니라 자아성찰 효과도 있답니다.
※ 바둑교육을 시작해보려는 학부모님들께!
바둑의 효과를 하루아침에 기대할 수는 없겠죠.
최소한 6개월~2년은 지속적으로 배워야한답니다.
바둑은 개인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제2의 이세돌, 이창호가 되기를 꿈꾸며
너무 무리하게 가르치는 것은 금물!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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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ory.kakao.com/ch/seouleducation/fXFKPd1hb50
▲뜨거워진 바둑에 대한 관심_연합뉴스 제공
이번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은
인공지능이 관연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부터
학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미래 인간을 키워가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로봇이라도
결국은 인간이 만든 것.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의 지주사) 회장은 이번 대국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죠.
이세돌, 알파고, 누가 이기든 인류의 승리입니다. 
▲대국현장을 찾은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_연합뉴스 제공
인류의 승리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오늘도 달립니다!
분류: 바둑이야기 제목: 이세돌vs알파고 대결로 보는 바둑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