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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5단계 연장...동시간 시설내 9인 이하 수도권학원 운영 허용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으면서 정부가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했습니다. 수도권 지역과 주민에게 의무 적용됐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전국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다만 집합 금지 조치로 인해 원격 수업만 가능했던 수도권 학원들은 4일 부터 9인 이하 수용 조건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의 핵심적인 조치들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4일 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24일 부터 지난 3일 까지 수도권에서 실내외 장소에 상관없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다만 원격 수업만 가능했던 수도권 학원들은 4일 부터 일부 수칙을 보완해 "동시간대에 시설에 입장하는 교습 인원이 9인 이하인 경우에만 운영이 허용"됩니다. 이 경우에도 수도권에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는 만큼 오후9시 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는 학원 교습소 운영이 중단됩니다. 아울러 학원 교습소는 교습 인원을 8제곱미터 당 1명으로 제한하거나 두 칸을 띄워 앉게 해야 합니다. 학원과 교습소 내 음식 섭취도 금지됩니다. 또한 학원에서 기숙사 등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달 대부분 학교가 방학을 시작해 방학 중 돌봄 공백 문제 등을 고려해 조처를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합금지된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의 경우 운영을 허용하되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게 했습니다. 그리고 시설 내 식당, 카페, 오락실 등 부대시설은 문을 닫아야 하고 시설내 음식 취식도 금지 됩니다.

수도권의 밀폐형 야외 스크린 골프장에 대해서는 운영을 금지하도록 하는 안도 추가 되었습니다. 이는 골프장에서 취식을 하면서 모임을 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치 연장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밝히며, 현재 사적 모임을 고리로 코로나 19가 전파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수립했다면서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 되고 있는 시점과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동반되는 3단계 상향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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